건설현장에서 오래 일한 사람들을 보면
공통점이 있다.
체력이 제일 좋아서도 아니고,
기술이 제일 뛰어나서도 아니다.
버티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이다.
나도 현장에서 몇 년을 지나오면서
“이건 있어야 오래 간다” 싶은 것들이 생겼다.
그중 가장 현실적인 세 가지를 정리해봤다.
1. 체력보다 중요한 건 리듬
체력은 분명 중요하다.
하지만 더 중요한 건 리듬이다.
무작정 무리하면
몸보다 먼저 멘탈이 나간다.
현장은 하루, 이틀 버텨서 끝나는 일이 아니니까.
쉴 때 제대로 쉬고 할 때 집중하고
버틸 날과 빼야 할 날을 구분하는 것
이 리듬을 못 잡으면
아무리 젊어도 오래 못 간다.
2. 기술보다 중요한 건 ‘내 역할’ 인식
기술은 시간이 지나면 늘어난다.
그런데 자기 역할을 모르면
아무리 기술이 있어도 애매해진다.
지금 내가
배우는 위치인지
책임지는 위치인지
넘겨야 할 타이밍인지
이걸 스스로 알고 있어야
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.
현장에서 제일 힘든 건
일이 아니라
경계가 애매한 상태다.
그러기위해 사람과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한다

3. 제일 중요한 건, 현장 밖 대비
이건 진짜다.
현장 안에서만 잘하려고 하면
어느 순간 불안해진다.
현장은 언제 끝날지 모르고,
사람은 언제든 교체된다.
그래서 다들
자격증을 고민하고
다른 길을 생각하고
기록을 남긴다.
나도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가
바로 그 때문이다.
현장 말고
나를 설명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하나라도
있어야 마음이 덜 흔들린다.
오래 버틴다는 건
무조건 참고 견디는 게 아니라
빠져나올 수 있다는 선택지를 가진 상태라고 생각한다.
그래야 오늘 하루도
조금은 덜 무겁게 버틸 수 있다.
이 글이
지금 현장에 있는 누군가에게
잠깐 멈춰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.
같은 생각이 있는분은 이야기
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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